얼마 전 카타르에서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월드컵 경기가 열렸습니다. 열심히 경기를 풀어갔지만 아쉽게 골은 들어가지 않았는데요. 오늘은 월드컵과 관련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한번의 실수에 팀의 승패가 결정될 수 있어 긴장감이 극도에 달하는 “페널티킥”에 관련된 재미있는 영상이 있어서 한번 소개해보겠습니다.
페널티킥은 다들 아시다시피 위 사진에서 처럼, 골대 앞 페널티 지역 안에서 키커와 키퍼가 마주서서 공을 차고 막는 상황입니다.
한 데이터 과학자 타블로 로페즈는 1982년부터 2018년까지 모든 월드컵 경기에서의 패널티킥을 데이터화해서 정리했습니다.
데이터에는 국가, 왼발/오른발잡이, 키퍼는 어느 쪽으로 움직였는지, 골대 안을 향해 슈팅을 했는지, 골이 들어갔는지 등을 모두 정리해 놓았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페널티킥이 동전 던지기처럼 반반 정도의 확률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70%의 확률로 골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키퍼들이 그 확률에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 46%의 확률로 키퍼가 키커 기준 왼쪽으로 다이빙을 하고, 40%의 확률로 오른쪽으로 다이빙을 합니다. 또한 킥을 차기 전에 미리 다이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운데에 서있을 확률은 단 13%밖에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가운데 위치의 선방률은 15%로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제가 개인적으로 발견한 재미있는 점은, 왼쪽 오른쪽으로 다이빙을 했을 때 세이브할 확률보다 가운데 있었을 때 세이브 할 확률이 더 높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더 정확한 판단은 어느 부분으로 킥을 더 많이 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해봐야 알고 왼쪽 오른쪽으로 다이빙을 하던 도중 가운데 들어오는 공을 막을 확률이 있기 때문에 섣부른 추측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로 키커들이 어디에 슈팅을 제일 많이 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왼쪽 오른쪽 하단 모서리에 슈팅을 가장 많이 하네요. 하지만 이 선택이 최적의 선택은 아니라고 합니다.
아까 했던 개인적인 생각을 짧게 이어가자면, 가운데에 있을 때 막을 확률이 높긴 하지만 가운데로 찰 확률이 21%라 가운데에 있으면 막을 확률이 21%로 내려가네요.
근데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키커가 왼쪽으로 찰 확률이 46%, 중간은 21%, 오른쪽은 35%이기에 다이빙 확률(46%, 17%, 40%)이 뭔가 슈팅 확률과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참참참 할때 손가락 보고 따라가게 되는 그런건가?)
위 사진은 위치별 성공률인데요,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사실 왼쪽과 오른쪽 모서리와 중간이 가장 높은 성공률을 보입니다.
키퍼가 막을 확률이 40%밖에 되지 않은데다가 성공률이 74-88%로 높은 편인 오른쪽을 공략하는 것은 어떨까요?
영상에서는 이 부분에서 두가지 이론을 소개합니다.
하나는 이 영상에서 처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나씩 곰증해보는 빈도주의(Frequatist)
그리고 다른 하나는 확률적으로 접근하는 베이즈주의(Bayesianism)입니다.
하지만 베이즈주의로 접근하기에는 예측변수(Predictor)가 너무 많다고 합니다. 축구 선수의 국적, 당일 상태, 이전의 슈팅, 선수들의 슈팅 순서, 구장의 상태, 키커의 걸음 수 등등 너무 많은 변수들로 인해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예측이 어려운 또다른 이유 중 하나는 체코슬로바키아를 우승으로 이끈 UEFA 유로 1976에서 파넨카 선수가 보여준 파넨카 킥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처럼, 슈팅시에는 오른쪽 상단으로 슈팅할 것 같은 모션을 취했지만 사실 천천히 살짝 위로 떴다 떨어지며 골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슈팅 방식, 속도 등 차이로 인해 전혀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예측할 수 없는 월드컵 페널티킥에 더욱 긴장하고 열광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영상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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