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주 언박싱 3탄!! 천지람(天之蓝)

티스토리하는 라이언 2023. 1. 3. 10:00

오늘은 최근 한국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백주 “천지람“ 52도 제품 언박싱을 해볼까 합니다.

천지람은 해지람海之蓝, 몽지람梦之蓝과 더불어 양하주창(洋河酒厂)의 대표 바이주 중 하나이며,

양하대곡 < 해지람 < 천지람 < 몽지람(M1, M3, M6, M9)

순서로 라인업이 형성되어있습니다.

오늘 언박싱할 바이주는 그중 중하위급에 속하는 천지람입니다!

천지람 케이스

먼저 케이스는 천지람의 “천天” 답게 푸른색으로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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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람 케이스 측면

옆면을 확인해보면, 고량, 쌀, 찹쌀, 소맥, 옥수수, 대맥, 완두 이렇게 7가지 곡물로 만들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량액에 비해 두가지나 더 많이 들어갔습니다.

천지람 케이스 오픈

천지람의 경우 이렇게 측면을 꾹 누르고,

천지람 케이스 오픈 2

잡아당겨 뜯어낸 후 뚜껑을 위로 들어올려 오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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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람 52도 375ml

이렇게 케이스를 열면, 파랗고 아름다운 천지람 술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병과 포장이 예쁘네요~

천지람 바이주

이제 맛을 보면..


천지람 향


향은 일반적인 농향형 백주 특유의 싱그러운 향이 납니다. 특별히 더 독특한 향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천지람 맛


맛은 일단 입 안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혀가 많이 얼얼하고 목넘김도 생각보다는 따끔한 편입니다. 가짜 술인가 고민했을 정도로 의외로 뒷 맛이 없습니다. 음식과 같이 먹으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을듯 싶네요.

추가: 며칠 뒤 다시 마셔보니 혀에 닿는 순간 얼얼함은 덜해지고 단맛이 느껴지고 갑자기 단 음식 먹었을때처럼 침고이는 느낌이 듭니다. 목넘김은 여전히 따끔한 편이지만 에어링이 되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독특한 술인 것 같습니다~

천지람 가격


52도 500ml 제품 중국 현지 정품 기준으로 가격을 정리해보면(원화):
양하대곡 1만원
해지람 3만원
천지람 7-9만원
몽지람 M1 8만원
몽지람 M3 10만원
몽지람 M6 18-20만원
몽지람 M9 30만원
(백주 중국 현지 가격은 할인 행사 등으로 변동이 큰 편이기에 구매 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평가해보자면:

가격: ⭐️⭐️⭐️
할인된 375ml 한 병 가격이 약 4만원인데에 비해 맛은 왠만한 2만원대 백주만 못합니다. 향이 독특하거나 맛이 감칠맛있거나 하진 않아 375ml 제품이 1-2만원대라면 적당할 듯 합니다.

맛: ⭐️⭐️⭐️
일반적인 농향형 백주의 맛을 느낄 수 있는데 단 향이나 과일향 등이 거의 없어 음식과 함께 먹기에 적당할 듯 하네요.

총평: ⭐️⭐️⭐️
연도에 따라 술의 맛이 달라서인지는 모르겠지만, 2022년 제품의 경우 생각보다 혀도 많이 얼얼하고 맛과 향 모두 그냥 그렇습니다. 케이스는 예쁜 편이기에 소장용이나 가족 행사 등에 기분내는 용도로는 나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총평 추가: 음.. 며칠 후 다시 마셔보니 또다른 맛이 느껴져서 추가합니다. 처음 병을 딴 당일 시음 후 며칠 지난 뒤에 느껴지는 맛이 조금 다릅니다. 위스키처럼 공기와 접촉한 뒤 맛이 변한건지 천지람 맛에 익숙해진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맛이라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목넘김은 따가운 편이고 혀도 아린 편입니다.

그러면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