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중국 음식 모음

티스토리하는 라이언 2022. 11. 16. 07:30

최근 한국에서는 마라탕이 유행입니다. 혀가 얼얼한 마라와 매콤한 맛 그리고 땅콩 소스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는 음식입니다.

과연 마라탕처럼 또 한국인들 입맛에 딱 맞는 음식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바로 본 포스팅에서 모두 정리해보도록 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할 요리는 “마라샹궈”인데요, 마라탕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요리입니다.

반응형

마라샹궈, 출처: 바이두 바이커


마라샹궈는 마라탕에 들어가는 재료들과 비슷한 재료들을 탕처럼 끓이는게 아니라 기름과 고추 그리고 마라(화자오)에 볶아서 조리하는 음식입니다.

맵기는 보통 조금 맵게, 맵게, 아주 맵게 세 단계로 선택할 수 있는데 보통 조금 맵게로 시키면 적당히 입이 얼얼하고 매콤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화자오, 출처: 全景 웹사이트


잘못 깨물면 입이 얼얼한 “마라”의 주재료인 화자오는 위에 사진처럼 작고 동그랗게 생겼으며 오돌토돌한 돌기가 나있습니다. 처음에는 입에 감각이 사라지는 것 같은 얼얼함이 이상하지만 몇번 먹다보면 자주 생각날 정도로 중독성 있는 맛입니다. 우리나라의 매운 맛과는 또 다른 매운 맛입니다.

화자오 외에도 매콤하고 새우, 연근, 넓은 당면(콴펀), 게 맛살, 팽이버섯, 베이컨 등등 모두 넣고 센 불에 볶아 나오는 요리라 한국인들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하지만 음식점에 따라 기름을 과도하게 많이 넣는 경우도 있으니 좀 더 건강하게 먹고싶다면 꼭 기름 덜 넣어달라고 요청해야합니다.

두번째로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은 바로 “꿔바오로우”(锅包肉)인데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중국음식 Top 5 안에 드는 음식입니다.


국내 중국집에서 먹는 탕수육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맛을 찾자면 홍콩반점의 찹쌀탕수육이 있지만 그보다 더 넓적하고 통통하면서 부드러운 고기와 새콤달콤한 소스, 그리고 튀김이 어우러져 쫄깃하고 약간은 바삭한 식감이 끝내줍니다.

못 그리는 그림이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손가락으로 그려봤습니다.


물론 부먹 찍먹 상관없이 소스를 같이 섞어서 주기 때문에 찍먹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찍먹을 좋아하지만 꿔바오로우 만큼은 부먹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한국인 입맛에 맞는 중국음식은 바로 “꽁바오지딩”(宫保鸡丁)입니다.

꽁바오지딩, 출처: 바이두 바이커

꽁바오지딩은 매운 훠궈가 유명한 사천 지역의 요리로, 약간은 매콤하면서 달콤하고 짭짤한 소스에 닭고기와 땅콩 그리고 파를 볶아 만드는 요리입니다.

한국인이 중국에 가면 무난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단짠 소스와 매콤함이 익숙해 편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닭고기는 닭가슴살처럼 퍽퍽한 살이 아니라 부드러운 식감으로 조리해서 맛있습니다.

또한 가끔 씹히는 땅콩의 바삭함은 부드러운 닭고기와 어우러져 라면땅의 별사탕 같은 역할을 하는 별미입니다.

오늘은 한국인 입맛에 맞는 중국 요리 세가지를 알아보았는데요. 중국 음식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는 기회가 되셧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